해외입국자 공항입국~자가격리호텔까지 만 1일차 꼼꼼정리 | 코로나 공항입국, 자가격리시설 이동

건강한 정보를 드리는 동글네모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이런 코로나 시국에 해외를 다녀와서 한국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자가에서 격리를 못하는 사정으로 지정격리호텔에서 2주간 지내게 되었습니다.

 

▼ (이전 포스팅 참고) 한국 입국전 알아본 자가격리, 격리시설호텔 정보 총정리

2020/11/27 - [분류 전체보기] - 성남시 주민 해외입국 자가격리 정보 총정리 | 자가격리호텔, 대중교통, 이동방법, 검체체취 검사

[INDEX]

1. 공항 도착

2. 공항 - 호텔 이동

3. 호텔 도착

 

 

1 - 공항 도착

우선 한국공항 도착하며 입국수속하면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설치하고, 전담 공무원을 배치받고, 자가격리 주소를 입력하는 등 안내하는대로 충실히 준비해서 나올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저의 경우 경기도 성남시민인데 성남시는 따로 자가격리호텔이 지정되어 있지 않아 '서울 중구 호텔 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에서 2주 격리를 하기로 예약했습니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에 '자가격리 주소'를 입력할 때, 격리 호텔 주소가 아닌 "본인 실제 거주지"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격리 후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체체취 검사를 할 때 제대로 관할 보건소와 연락하여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제가 실제 격리하는 호텔을 입력하여 중구 보건소에서 계속 연락이 와 오히려 정신사납고 헷갈리고 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공항에서 나눠준 격리 주의사항 내용입니다. 여기서 보시듯이 입국 후 3일 이내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토요일 오후 입국했는데, 내일 (월요일) 오전에 검사 배정받았습니다.

꽤 아프다는데... 걱정됩니다. 하고 와서 또 내용 공유드리겠습니다. :(

 

▼ (이후 포스팅) 보건소 코로나 검체검사 스토리

2020/11/30 - [건강의 감사함] -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시설부터 코로나 검체검사 꼼꼼정리 | 코로나 검사, 자가격리시설에서 보건소 이동, 검체검사 준비물, 아침식사 샌드위치

해외입국자 코로나 검체검사부터 자가격리지정호텔까지 스토리 | 코로나 검사, 자가격리시설에

 

공항 입국자 코로나 자가격리 주의사항 안내문

모든 수속을 마치고 짐 찾고 나오면 "서울시" "경기도" "전라도" 등 각 권역마다 테이블이 있어 안내를 받게 됩니다. 저는 격리호텔이 서울시 중구에 있어서 서울시 테이블로 가서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 외 경남, 경북 등 경상도와 같이 KTX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 공항 경찰 분들에게 안내를 받아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가게 된다고 합니다. (해외입국자 전용 칸이 있어 해당 칸에서 이동한다고 해요. 그 전에는 자유행동이 전혀 어렵고 과자, 음료수 자판기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천공항 입국자 코로나 자가격리 이동수단 안내문

그렇게 하고 나면, 이제 격리 장소로 이동할 수단을 고르라고 안내를 받습니다.

▼ (이전 포스팅 참고) 각 이동수단 정리

2020/11/27 - [분류 전체보기] - 성남시 주민 해외입국 자가격리 정보 총정리 | 자가격리호텔, 대중교통, 이동방법, 검체체취 검사

간단하게는 1) 자차 (보호자 가능) 2) 콜밴 3) 택시 4) 버스 이렇게 선택지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4)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 5시에 공항에서 나오니 호텔로 이동하는 버스 막차 (4회차 버스)만 남았었는데 2시간 반 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콜밴"을 타고 갔습니다. (택시와 콜밴은 거의 가격차이가 안나지만, 제가 가는 지역은 콜밴이 천원?정도 저렴했습니다.)

아래 요금처럼 78,600원을 내고 갔는데요. 처음에는 좀 맘찢이었으나 호텔 도착하고나서 여러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그래도 잘 선택해서 편하게 잘 왔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긍정회로 돌아간 것 같기는 합니다.)

 

 

(참고-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콜밴 요금, 경기도 운임표)

인천공항 해외입국자 코로나 특별수송 콜밴, 택시 운임표

그렇게 하고 호텔 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에 도착을 드디어 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가격 지불은 호텔에 내려서 콜밴 기사님에게 카드/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2 - 호텔 도착

[Day 1]

호텔에 도착해서 이름을 말씀드렸더니 아래와 같이 생활수칙 안내문과 호텔 룸키, 전자온도계를 받아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참, "저녁은 드셨어요?" 물어보셔서 "아뇨.."했더니 저녁 도시락도 같이 주셨습니다. ^^;

호텔스카이파크 도착하니 이렇게 서울시 격리 통지서 등 서명할 서류들과 생활수칙 안내문, 호텔 룸키, 전자온도계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 임시생활시설(격리시설) 호텔 이용자 건강관리 수칙 안내문

코로나 임시생활시설(격리시설) 호텔 이용자 건강관리 수칙 안내문

호텔에 올라가니 이렇게 화장실 1, 테이블 1, 싱글 침대 1개가 있는 방이었습니다. 2주를 여기서 있어야 한다니 약간 막막했습니다.

후기에서 봤을 때 킹사이즈, 퀸사이즈 침대라도 있었던 것 같은데.. 땡스기빙 주에 연말 해외출장으로 해외입국자가 많아서 그랬나.. 저는 싱글사이즈 침대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테이블이 밥먹고 지금처럼 블로그 적고 하는 저의 주 이용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

 

 

호텔 스카이파크 자가격리시설 내부

침대 위에 봉지는 저녁입니다.

그리고 방안에는 이렇게 물과 티백, 커피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 격리 호텔 제공물품 방 모퉁이에 물 500ml * 20페트 + 냉장고 안에 시원한 물 500ml 2페트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격리 호텔 제공물품  옷장 안에는 현미녹차 5 티백, G7 커피 5개, 전기포트가 있었습니다. (전기포트는 꺼내놔서 사진에는 없습니다.)

삼시세끼 포함된 금액으로 지출한 것이라, 앞으로 삼시세끼 호텔에서 배급을 해줍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집에서 자가격리하시는 분들께 제공되는 구호물품 대신이라고 합니다.)

Deli Kitchen라는 도시락 업체였습니다. 첫 도시락은 잘 안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4일간 격리 중 3일만 쓰레기를 처리해주기 때문에 물기를 다 없애고 냄새 안나게 잘 쌓아서 방 안에 보관해두어야 하는 것이 좀 귀찮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오늘 4번째 밥을 먹고 나니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긴 듯 합니다.

 

 

[Day 2]

시차 때문인지 새벽 3-4시에 눈이 떠져서, 다시 잠이 들고 또 아침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그렇게 눈 뜨고 제일 처음 든 생각 "아 배고파"였습니다. 아침이 당연히 안와있는 줄 알았는데 블로그 찾아보니 7시~8시에 아침을 받았대서 "어?" 해보고 문 열어봤더니 문 앞에 본죽 쇼핑백이 놓여있었습니다. 이제 아침에 일찍 문열어서 먹으려고 합니다. :)

아침은 죽 or 샌드위치라고 되어 있고 번갈아서 제공됩니다. 오늘 아침메뉴는 죽이었습니다.

 

코로나 자가격리 호텔 제공 아침 본죽

코로나 자가격리 호텔 제공 아침 본죽, 두유

그리고 해야 할 프로젝들 완성해서 보내고 몽롱한 상태로 있다보니 12시쯤 벨이 띵동하고 또 점심을 주셨습니다. (먹고 자고 느낌)

 

 

제 경우에는 점심을 뜯자마자 중구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직 검사 안받으셨죠?" 

원래 전날 자기전에 호텔 측에 호텔방역차량 타고 성남시 보건소 다녀오는 것으로 확인했던터라 의아했습니다.

아까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자가격리 안전관리앱에 제 주소를 제가 묵는 중구 호텔로 해두어서 중구 보건소에서 저를 트래킹해서 연락이 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남시 보건소에 다시 전화를 걸어 말씀 드렸더니, 중구 보건소에 연락해서 말씀 드릴테니 걱정마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커피 한잔 타먹었습니다. 커피 타먹고 근데 또 바로 잠들었습니다. 😂

 

포트에 타먹은 G7 커피

 

그렇게 점심먹고 커피마시다보니 호텔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오전 8시 40분에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가시기로 되었으니 마스크 끼고 신분증 챙겨서 로비로 내려와주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격리하는 관할구, 관할주소와 제 실제 주소 관할구, 관할주소가 달라서 좀 피곤했었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검사를 받으러 가게 되었으니 다행이었습니다.

 

 

▼ (이후 포스팅 참고) 코로나 검사결과 시간, 보건소 코로나 검체검사 결과 문자

2020/12/01 - [건강의 감사함] - 코로나 검사결과 시간 | 보건소 코로나 검체검사 결과 문자 |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시설 먹을 것, 구호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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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시쯤 되니 또 방에서 띵동하고 도시락을 놓고 가셨습니다.

 

그렇게 저녁먹고 오늘 만 1일차 블로그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

내일은 무사히 검사받고 오겠습니다.

 

▼ (다른 포스팅 참고) 자가격리 vs 격리시설(호텔) 장단점 비교, 경기도 성남시 호텔 구호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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